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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동두천·세종’ 추첨제 분양 이어진다

‘파주운정·동두천·세종’ 추첨제 분양 이어진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6.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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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투시도

6~7월 아파트 일반공급 청약 당첨자를 추첨으로 가르는 곳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가점제는 커트라인이 치솟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첨제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추첨제는 가점 순이 아니라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규제지역에서는 중대형 타입에 추첨 물량이 몰려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기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물량의 50%, 청약과열지역에선 70%가 추첨제 대상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만 25%가 추첨제로 나온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면적과 관계없이 추첨제 물량이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하며, 전용면적 85㎡ 초과는 100% 추첨제다.

최근 가점이 치솟고 있어 추첨제 물량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 보다 높다.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74㎡B 타입은 당첨가점이 평균 80.5점에 달했으며, 만점(84점)도 나왔다.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도 전 타입 평균 가점이 70점을 넘었다. 5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 15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을 채워야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

기존 주택 가격도 치솟고 있어 청약에 베팅하는 수요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억1184만원으로 뛰어 7억원을 첫 돌파했다. 해당 통계 발표를 시작(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추첨제 물량이다 보니 사람들이 대거 몰려 경쟁률은 치열할 수 있지만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그나마 당첨이 가능한 로또인 셈”이라며 “다만 규제지역 내 중대형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거나, 주변 분양가격에 따라 의무거주 조건이 따라붙을 수 있어 자금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추첨제 물량이 있는 신규 분양 열기도 핫 한 상황이다. 제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1순위 청약을 7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청약과열지역이라 전용면적 85㎡ 이하 25%, 전용면적 85㎡ 초과는 70%가 추첨제로 나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GTX-A의 시작점인 운정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도보 통학권에 조성될 계획이다.

동두천에서는 동부건설이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84㎡ 총 314가구며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두천은 비규제지역이어서 공급 물량의 60%를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7월 투기과열지구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세종시에 분양 예정인 GS건설 컨소시엄 ‘세종자이 더 시티’는 전체의 약 89%가 추첨제 물량이다.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로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약 1200가구다.

서울에서는 같은 달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분양하는 고덕강일지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 추첨 물량이 있다.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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