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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구·광주·창원 2만6000여 가구 분양

하반기 대구·광주·창원 2만6000여 가구 분양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6.30 08:22
  • 수정 2021.06.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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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투시도

대구·광주·창원에서 하반기(7~12월) 2만6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규제 해제설이 급 물살을 타면서 하반기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대구·광주·창원에서 3만7757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624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1~6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1만8235가구보다 8012가구가 늘어난 수치이고, 작년 하반기 1만9628가구보다도 많은 양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만5458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 6391가구, 창원 4398가구 등이다.

대구, 광주, 창원의 규제 해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가 있다. 2019년 11월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아파트 값이 뜀박질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2017년 10월 이후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2019년 11월까지 25개월간 한 차례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적이 없었지만, 해제 이후 12월 0.55%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조감도

단지별로 보면 더욱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남구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2019년 1월 5억8300만 원에 거래됐지만, 규제지역 해제 이후 2020년 1월에는 7억3500만 원에 거래되며 1억5000만 원 가량 올랐고, 2020년 말에는 9억7000만 원까지 거래되며 4억 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읍·면·동 단위의 핀셋 규제가 가능한 상황이고, 일부 지역이라도 규제가 해제된다면 대구, 광주, 창원 등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며 “하지만 해제 여부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비 청약자들은 입지, 브랜드 등을 꼼꼼히 따져 옥석가리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 이천동 일대에서 대우건설이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를 전용면적 59~104㎡ 총 924가구 규모로 선보이며, 이 중 66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월당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서 반월당과 동성로 상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갖췄다. 인근 풍부한 기반시설은 물론 영선초, 경상중, 대구중, 대구고, 경북예술고 등 주변 학교도 많다. 특히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대구의 도심복합사업 두 곳 중 하나인 남구 미군부대 캠프조지 인근 도심복합사업의 수혜를 누리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같은 달 광주 광산구 산월동 일대에서는 제일건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101㎡ 1265가구를 선보인다. 광주봉산공원과 함께 조성되며, 영산강도 가깝다. 인근 월봉초, 봉산중, 첨단중, 첨단고 등 학교가 많다.

경남 창원에서는 현대건설이 중앙동 일대 ‘대상공원 힐스테이트(가칭)’을 1735가구 규모로 9월 내놓을 예정이다. 창원시청이 위치한 시내 중심 입지에 가까워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올림픽공원, 대상공원, 부엉산, 남천, 용지못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내동초, 경원중, 경일고 등 인근 학교도 많다.

SK건설은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서 대구현대백조타운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전용면적 59~102㎡ 총 1196가구 중 526가구를 10월 내놓는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이 가깝고, 장동초, 장기초, 덕인초, 효성중, 대건고 등 인근 학교도 많다. 학산, 장기공원, 두류공원 등 주변 공원도 많다.

같은 10월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는 GS건설, 한화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맺고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을 통해 총 3214가구 중 1199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있는 광주시립미술관이 있고, 중외공원, 운암산, 광주천 등 자연환경이 풍부한 입지에 들어선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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