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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르스타펜 3연승 '이변 아니라 실력'...해밀턴에 32점차 앞서

F1 페르스타펜 3연승 '이변 아니라 실력'...해밀턴에 32점차 앞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7.05 10:47
  • 수정 2021.07.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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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오스트리아 GP 파이널에서 레드불 F1팀의 맥스 페르스타펜(24.벨기에)이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슈마허를 넘어 8회 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메르세데스 팀의 루이스 해밀턴(36.영국)의 연승가도에 급제동이 걸렸다.

페르스타펜은 4일 오스트리아 레드불링크 서킷에서 열린 2021 F1 월드 챔피언십 9라운드에서 폴투윈으로 3연승이자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드라이버즈 포인트는 82점으로 해밀턴의 50점에 32점을 앞서며 올시즌 해밀턴을 누르고 생애 첫 챔피언 등극의 가능성을 열었다.

페르스타펜은 코로나 사태로 최근 두 경기가 레드불팀의 안방인 레드불링크에서 2연전으로 열려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관람석에는 약 6만명의 관객이 페르스타펜을 응원하는 오렌지 컬러가 물결쳤다.

레드불링크를 모두 71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페르스타펜은 예선 1위로 첫번째 그리드를 점령했고, 이어진 결승에서 한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실력으로 가장 먼저 피니시했다.

레드불 팀에 엔진을 공급하는 혼다 역시 시즌 5승의 최다우승 기록을 기뻐하며 일본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페르스타펜에 이어 2위는 메르세데스 F1의 발테리 보타스, 3위는 맥라렌의 랜드 노리스가 차지했다.

7회 월드챔피언의 해밀턴은 세르지오 페레즈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5초 가산 페널티를 부과받은 후 경주차에 손상까지 입어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페르스타펜은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경주차가 마치 고속열차 레일을 타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 달렸다. 팀에게 감사하며 올시즌 가장 빠른 레이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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