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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예측' 빛나는 기아 신형 K9 '운전자가 점점 할 일이 없다'

'전방예측' 빛나는 기아 신형 K9 '운전자가 점점 할 일이 없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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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세단 신형 K9이 부분변경으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다양한 첨단기술로 억대 플래그십 세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도 넘친다. 무선통신 기능이라든지, 내가 가는 도로의 상황을 먼저 읽고 변속을 하는 능력은 가히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전방예측을 스스로 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 적용이라 눈에 띈다. 내 차선의 앞에 차량이 하나도 없으면 운전자가 악셀링을 하겠구나 예측해 스스로 기어를 한 단수 내려서 가속이 용이하도록 만든다.

보통의 자동차라면 운전자가 악셀링을 하면 변속기는 킥 다운을 하면서 파워트레인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이를 K9은 미리 알아채고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방식을 미리 준비해 주는 것이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진출을 앞둔 경우 스스로 기어 변속을 내려준다든지, 가속을 한후 부드럽게 주행을 할 경우엔 오히려 기어 변속을 높여줘 고연비를 유도한다. 주행과 도로상황에 맞춰 한발 먼저 운전을 예측해 주는 시스템이 바로 전방예측 변속 기술이다.

운전자가 신경쓸 주행요소들을 최대한 스스로 해결하기에 운전피로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이 고속도로에서 없어서는 안될 편의장치라면, 전방예측 변속기술은 고속도로와 국도가 혼합되고 변화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보다 편안한 기술인 셈이다.

현대차·기아 연구원은 "K9은 편안함과 정숙성을 중심으로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방 예측 변속 기능을 설정했지만 스팅어나 벨로스터 같은 차량들에는 '펀투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9의 최고출력은 315마력, 최대토크는 40.5kg·m다. 복합연비는 9.0km/L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3.3 터보 가솔린 플래티넘이 6342만원, 마스터즈가 7608만원이다. 3.8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다. 풀옵션 3.8 가솔린 모델 시승차 가격은 84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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