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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충남 대형 건설사 잇단 분양...롯데ㆍGSㆍ현대 등

경북·강원·충남 대형 건설사 잇단 분양...롯데ㆍGSㆍ현대 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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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남도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과 비교해서 규제가 덜한 데다 개발호재도 많다 보니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아파트 매매거래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국에서 총 31만5153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작년 동기간 34만9641건보다 9.86% 가량 줄어든 수치다.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아파트 매입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세금 부담은 물론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남도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경상북도는 1만3151건에서 1만7838건으로 35.64% 불어났다. 강원도 또한 9300건에서 올해는 1만2487건으로 34.27% 늘었고, 충남은 1만4087건에서 1만18280건으로 29.77% 증가했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다. 앞서 강원도 춘천시에 분양된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31.79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경상북도 경산시에 분양된 ‘경산 아이파크’도 7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19명이 몰리며 7.01대 1의 준수한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인 경북, 강원, 충남은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경북 포항에서 강원 동해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2022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도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은 동해선 전철화 사업뿐만 아니라 강릉과 인천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사업도 2026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경북, 강원, 충남은 아파트 거래가 많아지는 등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며 “올해 하반기 해당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 분양도 많아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대 공급하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85㎡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24만㎡ 규모의 교동7공원에는 6개의 테마 숲과 1개의 둘레길 등 다양한 문화·레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KTX 강릉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서울역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인근 7번 국도와 35번 국도를 통해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4Bay(베이) 판상형 위주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이 우수하고, 펜트리룸,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집안 곳곳에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설계도 적용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 거의동에서는 대우건설이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아파트 819가구를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인근 거의 IC가 가까워서 경북 각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 한천이 흐르고, 구포생활체육공원 등 공원도 많다.

현대건설이 포항시 환호동 일대에서 3116가구 규모로 11월 내놓을 예정이다. 전망대, 전통놀이공원, 포항시립미술관, 해변공원 등이 조성돼 있는 환호공원이 가깝고, 철미산, 포항 앞바다 등 풍부한 자연환경이 인접해 있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는 GS건설이 ‘홍성자이’를 전용면적 84~128㎡ 483가구 규모로 8월 분양할 예정이다. 가까운 홍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홍남초, 홍성중 등 학교가 많다. 홍성종합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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