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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6세 딸 엄마 “단 ‘5분’ 만이라도 오 박사님을 뵙고 싶어요”

'금쪽같은 내새끼' 6세 딸 엄마 “단 ‘5분’ 만이라도 오 박사님을 뵙고 싶어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24 07:06
  • 수정 2021.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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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딸의 말문이 트이지 않아 고민이라는 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두 남매를 둔 밝은 표정의 엄마가 등장한다. 오은영을 딱 한 번만, 단 5분 만이라도 만나고 싶어 ‘금쪽같은 내새끼’를 찾았다는 엄마는 6살이 된 첫째 딸의 말문이 여태 트이지 않아 걱정이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2년 전, 남편을 떠나보낸 엄마의 가슴 아픈 사연이 밝혀지고, 딸과 한마디 대화라도 나누고 싶다는 엄마의 절절한 바람에 출연진 모두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엄마는 언어 뿐 아니라 또래와도 잘 어울리지 않는 딸을 보면서 혹시나 자폐 스펙트럼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며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한다. 오은영은 “굉장히 치밀하게,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봐줘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더욱 신중한 판단을 위해 미리 아이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를 하는 금쪽이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저녁으로 차린 ‘김밥’을 따라 말해보라며 식사 자리에서도 계속 언어 자극을 주려고 노력한다. 김밥을 한입에 넣은 금쪽이는 삼키지 않고 한참을 물고 있는다. 엄마는 단호한 말투로 김밥을 먹으라고 하지만, 금쪽이는 아무 말 없이 밥투정을 계속한다. 결국 엄마의 언성이 높아지고, 놀란 금쪽이는 아무 말도 못 한 채 눈물만 흘린다. 금쪽이와 소통할 수 없어 답답한 엄마는 결국 폭발하고 만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편식에는 원인이 있다며, 구강 감각의 이상을 이유로 든다. 특히 김밥은 한꺼번에 다양한 자극을 주는 음식이므로 아이에게 불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은영은 소외된 둘째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다. 오은영은 “엄마가 95퍼센트의 노력을 금쪽이에게 쏟고 있는 것 같다”며 “둘째가 좀 치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오은영은 “어려움이 있는 손위 형제를 둔 동생들의 섭섭함과 억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엄마에게 30분이라도 오롯이 둘째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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