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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브라질과 준결승...클라이밍 신동 서채현, 초대 챔피언 기대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브라질과 준결승...클라이밍 신동 서채현, 초대 챔피언 기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8.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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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9시, 4강 신화 쓴 여자 배구 대표팀, 45년 만 가장 위대한 도전!

오늘 저녁,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 랭킹 2위 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운명의 승부를 벌인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데다, 객관적인 경기력도 우리보다 훨씬 앞서있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인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위반으로 출전을 박탈당한 충격적인 상황. 추가로 적발된다면 실격패나 몰수패를 당할 수 있어 현재 브라질팀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올라있다. 반면 8강 진출 목표를 넘어 숙적 일본, 세계 랭킹 4위의 강팀 터키와 치열한 혈투 끝에 제압하고 기적과 같은 4강에 올라온 한국 대표팀의 기세와 전력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남다른 활약과 투혼으로 경기를 이끌어온 김연경 선수는 4강을 앞두고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적으로 임하겠다. 목에 피가 나도록 뛰겠다“라며 필승의 투지를 태웠다. 이번 올림픽은 김연경이 출전하는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후배 선수들은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김연경의 목에 반드시 메달을 걸어주겠다며 뜻을 모아 나서고 있다. 그만큼 여자 배구 대표팀의 팀워크가 완벽하다는 것이고 이는 지금까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한국이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한국 여자 배구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얻게 되는 무엇보다 값진 메달이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에 올랐지만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에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갚은 만큼, 이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주길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MBC는 런던올림픽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뛰었던 황연주 해설위원과 함께 오늘 저녁 9시부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 스프츠클라이밍 올림픽 초대 챔피언 도전! 최연소 클라이머 서채현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된 스프츠클라이밍에서 깜짝 금메달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신동이라 불리는 서채현은 지난 4일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안착했다. 8명중 10대는 서채현이 유일하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을 모두 치러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고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한 점수가 가장 낮을수록 순위가 높아진다. 서채현의 주종목은 리드다. 지난 예선에서도 스피드에서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볼더링에서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펼친 경기인 리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고, 그 덕에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번 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스피드에서의 성적과 주종목 리드에서 실수 없이 하던 대로만 한다면 충분히 금메달까지도 노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BC에서는 서채현의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를 5시 25분부터 생중계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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