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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F1 꿈을 펼칠 기회가 올 듯”

“언젠가는 F1 꿈을 펼칠 기회가 올 듯”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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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독클럽] 아시아의 대들보 유경욱을 지켜보며…,

BMW코리아-이레인 팀의 유경욱 선수가 ‘2004 포뮬러BMW아시아 챔피언십’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올해 4월부터 7개월동안 6개국을 돌면서 14전을 치른 이번 시리즈에서 유경욱은 세차례나 2위를 차지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작년 이 대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이제 아시아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포뮬러BMW 대회는 재능있는 레이서의 발굴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를 위해 BMW는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운전과 기술의 조작, 경주용 자동차 정비방법 외에도 스포츠 관리와 스포츠 규정, 마케팅, 스폰서십, 경제학, 미디어 교육, 영어, 신체단련등 다양한 교과과정이 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중국의 호핀 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 레이서의 꿈이라 불리우는 포뮬러원(F1)에 입성했다. 현재 그는 BMW-윌리엄스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

 


 

▲ BMW코리아-이레인 유경욱(23). I 사진=지피코리아

올시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유경욱 선수 역시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본격적인 유럽 F3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도 언젠가는 포뮬러원 드라이버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국제규격의 경기장이 전무한 우리나라에서 아시아권을 섭렵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온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다.

 

하지만 유경욱 선수의 경우처럼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문제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제대로 된 교육여건과 더불어 드라이버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이승우(모터스포츠 칼럼니스트)fomi@f1a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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