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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전설의 모델 ‘쿤타치’ 신기술로 부활...“112대 한정”

람보르기니, 전설의 모델 ‘쿤타치’ 신기술로 부활...“112대 한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8.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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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전설적 스포츠카 ‘쿤타치(Countach)’가 현대적 디자인과 신기술로 부활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자동차의 디자인과 기술 혁명을 불러일으킨 역사적인 모델 쿤타치 탄생 50주년을 기념, 한정판 모델인 ‘쿤타치 LPI 800-4(Countach LPI 800-4)’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쿤타치 LPI 800-4는 람보르기니의 가장 상징적인 V12엔진과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모델로 세로 형태로 배치된 V12 엔진을 통해 람보르기니 고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시안(Sián)을 위해 최초 개발된 람보르기니의 혁신적인 슈퍼 캐패시터(super capacitor) 기술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780마력의 V12엔진과 34마력의 전기모터, 상시 4륜구동이 가능한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 81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50㎞/h,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2.8초, 200km/h까지는 8.6초만에 도착한다.

쿤타치라는 이름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방언으로 람보르기니의 전통적인 작명법인 황소와 연결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차량 디자인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쿤타치 DNA를 그대로 계승해 쿤타치 모델의 후예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핵심적인 라인들과 날카로운 앵글, 독특한 쐐기 모양의 형상을 갖춘 독특한 실루엣은 혁신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현대 슈퍼 스포츠카 디자인을 정의한다.

날렵하게 기울어진 앞 유리는 본래의 쿤타치를 연상케 하는 직선 라인을 채택했으며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는 쿤타치 본연의 라인을 유지한다. 에어스쿱 및 상어 아가미 그릴 장식은 쿤타치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요소다.

후면부의 독특한 쐐기 모양과 낮고 날렵한 리어 범퍼, 육각형으로 디자인 된 6개의 라이트는 한눈에 쿤타치의 후예임을 나타낸다.

쿤타치에 처음 도입된 전설적인 시저스 도어는 오늘날 람보르기니 V12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모노코크 섀시와 모든 차체 패널은 탄소 섬유로 제작돼 최적의 경량 솔루션과 탁월한 비틀림 강성을 제공, 건조중량은 1595kg에 불과하다.

실내에는 8.4인치 HDMI 센터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커넥티비티와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자동차 제어 장치를 포괄하며 '스타일'(디자인) 버튼을 누르면 쿤타치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쿤타치 LPI 800-4는 112대로 한정 생산되며 내년 1분기부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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