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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서 챔프카월드시리즈 열린다

시화호서 챔프카월드시리즈 열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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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개최 확정…2009년까지 5년간 열려

4월까지 100억 들여 총 길이 3.5km의 서킷 완공

F1(포뮬러 원)과 함께 세계 최고 포뮬러 경주에 속하는 ‘챔프카월드시리즈’가 내년 10월 경기도 안산시 사동 시화호 매립지에서 열린다.

 

국내 챔프카 대회 주관사인 ‘TRK(The Racing Korea, 이하TRK)’는 29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함께 내년 10월 14∼16일 ‘안산챔프카월드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TRK는 앞서 “지난 9월 22일 미국 챔프카월드시리즈사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안산에서 대회를 열기로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TRK는 “대회가 열릴 시화호 매립지 사동 90블럭은 한양대 후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5만평 부지에 총 길이 3~3.5km의 자동차 준 전용 경기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오는 11월부터 지반조사를 거쳐 내년 4월 말까지 약 100억원을 들여 3만석 규모의 관중석과 컨트롤타워, VIP실, 피트 등 각종 부대시설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TRK는 또 “경기장은 안산시로부터 3년간 임대한 것으로 챔프카 대회 이외에도 온로드, 드래그, 카트 등 국내외 각종 레이스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안산시 시화호 매립지 사동 90블럭에 들어설 총길이 3.5kkm의 자동차 준 전용 경기장 조감도.

챔프카대회는 당초 서울시가 올 10월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 유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교부로부터 하천부지 점용허가가 나오지 않는 등 개최에 어려움을 겪자 서울시는 지난 7월 대회 개최불가를 결정했다.

 

이후 TRK는 지난 7월 안산시에 챔프카월드시리즈 대회 유치를 제의했고 안산시는 서해안 중심도시의 급부상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고 판단, 대회유치를 적극 희망했다. 안산시는 지난 10월 20일 TRK와 경기장 부지 제공 및 제반 사항협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11월 초에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챔프카 공식사이트(www.champcarworldseries.com)도 29일(한국시간) “내년 4월 10일 롱비치 개막전, 10월 한국 경기 등을 포함해 총 14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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