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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출시 초읽기, 얼마에 나올까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출시 초읽기, 얼마에 나올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9.13 14:14
  • 수정 2021.09.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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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차 SUV `캐스퍼`에 쏠리는 관심이 엄청나다. 기존 경차들 보다 값싸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사전에 저렴하게 나올 것이라는 여러가지 요소를 홍보했기 때문이다. 먼저 노사상생형 첫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반값에 못미치는 인건비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캐스퍼를 양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하면서 노사 합의에 따른 적정임금(평균연봉 약 3500만원)과 적정노동시간(주 44시간) 유지가 골짜가 됐다.

미리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생각 보다 훨씬 이쁜 외관에 관심이 증폭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캐스퍼는 전장 3595㎜, 휠베이스 2400㎜, 전폭 1595㎜, 전고 1575㎜로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된다.

거기다 온라인 판매가 가세하면서 확실히 기존 경차 보다 값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했다. 저렴한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첫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젊은층과 저렴한 가격이면 한대 더 차를 사보고 싶다는 이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5일 오전 생산현장에서 캐스퍼 1호차 양산 기념식을 진행한다.

GGM은 올해 말까지 캐스퍼를 1만2000대 생산하고 내년에는 연 7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 일자리 1000개, 간접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면에서 최근 야외캠핑 트렌드에 적합한 오프로더 이미지를 띄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부에는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는 원형 LED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으로 출시 전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기다 경차는 고속도로를 달리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터보 모델을 추가한다. 액티브 모델은 전면부에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와 메쉬타입 그릴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지비가 매우 저렴해 소위 돈버는 차로 알려진 경차의 혜택도 모두 받는다. 기존 기아 레이나 모닝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가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차 판매가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캐스퍼의 등장으로 새로운 경차 경쟁과 인기 상승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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