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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해밀턴 '헤일로 덕분, 살아있는 것에 감사한다"

F1 해밀턴 '헤일로 덕분, 살아있는 것에 감사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9.14 17:46
  • 수정 2021.09.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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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F1 레이스 충돌사고를 당했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가 '헤일로 덕분에 목숨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해밀턴은 지난 12일 F1 이탈리아 GP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접촉사고로 큰 위험에 봉착했다.

하지만 머리 윗부분을 감싸는 구조로 만들어진 헤일로 덕분에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머리를 치는 충격이 있었지만 다행히 살짝 두통이 있는 정도의 부상에 그쳤다.

해밀턴은 상대 경주차의 바퀴에 머리를 부딪힌 건 아니라고 말하면서 어딘가에 충격이 있었을 뿐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드라이버는 올시즌 챔피언을 놓고 격돌하는 중이다. 각국을 돌며 레이스를 벌이는 F1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스타 자리를 놓고 매 경기 격렬한 레이스 다툼을 벌이고 있다.

타이어를 갈고 나서는 구간에서 문제는 발생했다. 페르스타펜이 타이어를 교체하는데 주춤하면서 무려 11초가 걸렸다. 성급해진 페르스타펜은 피트를 나서면서 뒤에서 달려오던 해밀턴의 경주차와 그대로 겹쳐버리는 충돌상황을 맞았다.

둘 모두 피하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 페르스타펜 경주차 오른쪽 뒷바퀴는 해밀턴의 머리위를 밟았고, 관중들은 비명을 질렀다.

다행히 해밀턴의 눈높이 위로 둥글게 금속재질의 머리보호 가드가 그를 보호했다. 헤일로 라고 불리는 머리보호장치로 이 헤일로가 없었더라면 해밀턴은 큰 부상을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격렬한 레이스인 만큼 지속적인 경주차 안전과 서킷 방호벽에 대한 안전 보강작업이 선수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한다는에 전세계가 공감하는 분위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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