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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해밀턴이 피해자인척 한다"...메르세데스 대표도 반격

F1 레드불 "해밀턴이 피해자인척 한다"...메르세데스 대표도 반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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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각팀 대표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고 있다.

레드불 F1팀 대표는 메르세데스과 소속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을 비난했다. 이에 메르세데스의 팀대표도 레드불 대표의 말을 받아쳤다.

지난 주말 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와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25랩째 충돌하며 리타이어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에서 페르스타펜의 잘못이 컸다는 판결이 났다. 페르스타펜은 다음 경기에서 3그리드를 후미로 밀리는 페널티를 받았다.

해밀턴은 자신의 레이스 라인을 따라 트랙의 중간지점을 달렸고, 페르스타펜은 그 보다 느린 속도로 코너에 진입한 만큼 해밀턴의 차가 지나가고 나서 뒤를 따라야 한다고 본 것.

하지만 레드불 팀대표는 물러서지 않았다. 페르스타펜은 정상적으로 달렸고 해밀턴이 피해갈 수 있었음에도 전혀 피하지 않고 직선으로 달리다 결국 추돌한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메르세데스 대표도 이미 해밀턴은 1랩 4턴 구간에서 잘 피해주면서 달렸다. 25랩째에서는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받아쳤다.

하마터면 해밀턴이 큰 사고를 당할 뻔했으나 헤일로 덕분에 목숨을 구했던 장면이었다. 페르스타펜의 경주차 뒷바퀴가 해밀턴의 머리위로 올라탔지만 헤일로가 해밀턴의 머리를 보호하면서 건강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시즌 챔피언을 노리며 종합포인트 1~2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스타펜과 해밀턴의 신경전은 올시즌 마지막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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