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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 中 배터리 교환소 사업 확대...‘2025년까지 5000개소’

지리자동차, 中 배터리 교환소 사업 확대...‘2025년까지 5000개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9.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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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이하 지리)가 중국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사업을 확대한다.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리는 2025년까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를 5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는 지난 2017년부터 배터리 교환 기술 연구를 시작해 2020년 6월 ‘E-에너지(Energee) 서비스’로 명명, 2020년 9월 충칭에서 운영이 시작된 바 있다.

현재 E-에너지 서비스는 지리의 자회사인 카오카오(CaoCao) 택시에만 제공되고 있으나 향후 해당 서비스가 개인 고객들까지 확대될 것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2025년까지 교환소 사용 범위를 택시로 제한하더라도 해당 기간동안 택시를 통해 충분히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어 오히려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 역시 2025년까지 지리와 동일한 배터리 교환소 5000개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니오의 교환소는 배터리 교체 과정이 3~6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리는 자사의 차량 배터리 교체 시간은 59초에 불과하며 이러한 과정은 직원의 도움 없이 운전자가 직접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충전 시간 및 가격 등 기존 전기차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해 특히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리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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