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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수출 빨간불...‘심각한 생산문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수출 빨간불...‘심각한 생산문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9.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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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수출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코리안카블로그’는 “팰리세이드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유일한 공장인 울산공장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발생했던 실내 악취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북미에서 월 평균 8000~9000대의 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인데 정작 울산공장에서는 월 6000~7000대 정도만이 미국으로 선적되고 있어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당 매체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팰리세이드 생산량 일부를 미국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으로 이전하거나 국내 다른 공장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노조가 미국 생산은 승인하지 않을 것이므로 결국 국내 공장 옵션이 선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미니밴 스타리아를 국내 다른 공장으로 이전하고 팰리세이드 생산을 늘리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으나 이 역시 노조 측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총 8만1905대가 판매되는 등 2019년 판매량(2만8736대) 대비 큰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외신들은 올해 현재까지 판매량 역시 2020년 수치를 넘어서는 추세이나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면 고객이탈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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