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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블루크루즈’ 명칭 계속 사용한다...‘GM과 소송 합의’

포드, ‘블루크루즈’ 명칭 계속 사용한다...‘GM과 소송 합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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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와 포드가 소송으로 맞붙었던 ‘크루즈(Cruise)’ 명칭 사용이 합의로 일단락됐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다르면 GM과 포드는 자율주행 기술 관련 ‘블루크루즈(BlueCruise)’ 명칭 사용에 대한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 지난 4일 ‘문제가 되고 있는 모든 청구와 반소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서류를 제출했고 이에 법원 측은 60일 이내 합의를 마무리 짓는 조건으로 소송을 기각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대변인은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F-150·머스탱 마하-E·2022년형 익스페디션 등에 블루크루즈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 측은 “두 회사가 사건과 관련된 절차들을 원만하게 해결했으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 얘기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7월 GM과 로보택시 자회사 ‘크루즈’는 포드가 블루크루즈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문제와 관련해 '지속된 논의’를 벌였지만 해결에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당시 GM은 “포드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GM과 크루즈가 사용하는 핵심 마크를 자신들의 브랜드 리브랜딩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결정은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GM은 지난 2012년,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에 ‘슈퍼크루즈(Super Cruise)’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해당 명칭을 사용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드는 “수십 년 동안 자동차 회사들은 고속도로 주행에서 자동차가 일정 속도 유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크루즈’라는 단어를 사용해왔으며 현재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해당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운전자들 역시 수십 년 동안 크루즈 컨트롤이라는 명칭에 익숙하고, ‘크루즈’는 관련 기술을 말하는 일반적인 명칭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 4월 자사 핸즈프리 주행 기술에 대해 ‘블루크루즈’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이며 해당 기술이 탑재된 머스탱 마하-E와 F-150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럴모터스,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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