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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9월 수입차 판매 6% 이상 감소…"1위는 여전히 벤츠"

"반도체 수급난" 9월 수입차 판매 6% 이상 감소…"1위는 여전히 벤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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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도 반도체 수급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것. 다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는 식지 않고, 판매가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06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월(2만2116대) 대비 7.7%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2만1839대) 대비 6.6% 감소한 것이다. 올해 9월까지 누적대수 21만4668대는 전년 동기 19만1747대보다 12.0%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245대로 1위를 기록했다. BMW는 4944대로 2위에 올랐고, 볼보의 경우 1359대로 올해 첫 '톱3'에 랭크됐다. 이어 아우디 1150대, 쉐보레 1022대, 미니 961대, 폭스바겐 817대, 렉서스 644대, 지프 592대, 혼다 513대, 포르쉐 490대, 토요타 436대, 포드 296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이 1만2658대(62%)로 가장 많았다. 2000㏄~3000㏄ 미만은 5182대(25.4%), 3000㏄~4000㏄ 미만 2028대(9.9%), 4000㏄ 이상 202대(1%), 기타(전기차) 336대(1.6%)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6639대(81.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미국 2174대(10.7%), 일본 1593대(7.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89대(47.5%), 하이브리드 5569대(27.3%), 디젤 2608대(12.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204대(10.8%), 전기 336대(1.6%) 순이었다.

전체 2만406대 중 개인구매가 1만3524대로 66.3%, 법인구매는 6882대로 33.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66대(32.3%), 서울 2871대(21.2%), 부산 797대(5.9%) 등이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397대(34.8%), 부산 1598대(23.2%), 대구 901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9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758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매틱 쿠페(578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매틱(557대) 순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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