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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총알탄 사나이' 김종겸의 굳히기냐, 노-황의 역전 발판이냐

[슈퍼레이스] '총알탄 사나이' 김종겸의 굳히기냐, 노-황의 역전 발판이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0.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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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장 빠른 사나이의 향방이 가려진다. 24일 전남 영암서킷에서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성장해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6000은 이제 100번째 스타트를 앞두고 있다. 

시즌 3라운드를 마친 현재 김종겸(52점.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노동기(37점. 엑스타 레이싱),  황진우(33점. 준피티드 레이싱)가 드라이버즈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다.  

멀찍이 앞서 있는 김종겸은 이번 레이스에서 종합우승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다. 이번 레이스에서 또다시 1위를 거둔다면 사실상 2~4위권에서 따라오기 힘들다.

베테랑 드라이버 조항우(32점.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역시 지난 강원국제모터페스타에서 우승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번 레이스는 또다른 의미도 지닌다. 한국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대회인 슈퍼레이스의 최고종목인 슈퍼6000클래스 100번째 경기다.

오는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리는 가운데, 슈퍼6000 클래스의 역사적인 100번째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

지난 2008년 6월 2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경기를 시작한 슈퍼6000 클래스는 아시아 최초의 스톡카 시리즈로, 13년만에 100번째 경기로 순항해왔다.

최고의 드라이버들을 배출했던 클래스다. 김의수, 조항우 등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를 탄생시키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김의수는 첫번째 경기의 우승자로, 조항우는 시즌 챔피언으로 대표된다. 조항우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15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의 기록도 세우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가 의미있는 건 흥행면에서도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에는 한여름 밤의 트랙을 뜨겁게 달구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나이트 레이스'를 처음 선보인후 매년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다양한 시도와 함께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강원국제모터페스타' 등 국제적 이벤트로도 범위를 확산했다. 

2008년 당시에는 참가 차량이 8대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 이르러 개막전에 20대 이상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2019년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직접 찾은 관람객 수가 1~2라운드에만 7만명을 넘기며 명실상부 인기 프로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4일 오후 1시부터 채널A, 채널A+, tvN SHOW와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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