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북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가정용 충전기를 출시했다.

미국 웹사이트 더 버지(The Verge)는 테슬라의 새로운 레벨2 월(wall) 충전기는 표준 J1772 커넥터를 장착했으며 실내 및 실외용으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충전전력은 최대 9.6kW이며 7.3m 길이의 케이블이 포함되고, 충전기는 여러 전원 설정을 제공한다.

해당 매체는 "신규 충전기는 테슬라가 지금껏 고객들에게 판매해 온 가정용 충전기의 변형된 버전으로 테슬라 소유주들에게 제공되는 Gen 3 가정용 충전기와 달리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으며 충전 속도도 다소 떨어진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세계 각지에 설치된 2만5000대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비테슬라 EV 소유주들에게도 개방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해당 충전기는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 소유자들도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으며 먼저 네덜란드의 10개 충전소에서 시범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출시가 이뤄졌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신규 충전기는 테슬라가 아닌 차량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테슬라 모델들은 차량 구입 시 표준으로 제공되는 어댑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