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숨막혔던 슈퍼레이스, 엑스타팀 노동기-정의철 연속우승 샴페인!

숨막혔던 슈퍼레이스, 엑스타팀 노동기-정의철 연속우승 샴페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08 11:23
  • 수정 2021.11.08 17: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의 스피드 대결이 울긋불긋 가을 풍경에 불을 질렀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6라운드가 열린 지난 6~7일 용인 스피드웨이가 스피드대결로 후끈 타올랐다.

이틀간 더블라운드로 열린 최고배기량 종목인 '삼성화재 6000클래스(6200cc·436마력. 이하 슈퍼6000)'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이 두경기 모두 싹쓸이 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팀의 드라이버 노동기가 5전을, 정의철이 박빙의 6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둘 모두 시즌 첫승이다.

엑스타 팀은 지난 4라운드까지 아트라스BX와 서한GP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 용인 5~6라운드에서 대반격을 이뤘다.

먼저 엑스타레이싱팀의 노동기와 이정우는 6일 5라운드 레이스부터 가벼운 핸디캡웨이트와 거침없는 레이스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노동기가 예선과 결선을 모두 1위로 달리며 폴투윈 완벽승을 거뒀다. 이정우 역시 매서운 패기로 3위를 이어 시상대를 점령했다. 

두번째 날 6라운드 레이스는 박빙의 연속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정의철이 2그리드에서 출발해 짜릿한 시즌 첫승을 올리며 엑스타 레이싱의 연승을 마무리 했다. 정의철 자신의 공인경기 100경기 축포이기도 했다.

더욱이 정의철은 꾸준히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젊은피 이찬준(19.로아르)과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숨막히는 스피드 대결에서 승리해 기쁨은 두배였다. 이찬준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기는가 싶더니 결국 경기후 판정에서 이찬준에게 패널티가 주어지며 우승컵을 찾아왔다.

정의철과 이찬준의 레이스는 역대급 장면을 연출했다. 경주차 두대가 완전히 붙어 5초 이상을 달리는 사이드바이사이드로 숨막히는 접전 결과 불과 0.7초 극적으로 이찬준이 역전쇼를 펼쳤다. 시상식 우승컵까지 받은뒤 3초 패널티에 고개를 떨궜지만 향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인 19세의 반란이었다.

엑스타 레이싱은 2경기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아트라스BX와의 팀 챔피언 우승 경쟁을 마지막 7~8라운드까지 끌고 가게 됐다. 7~8 더블 라운드는 오는 20~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