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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23년 친환경 메탄가스로 전력 시스템 공급

람보르기니, 2023년 친환경 메탄가스로 전력 시스템 공급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1.09 17:43
  • 수정 2021.11.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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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공장 태양광 시스템

람보르기니는 오는 2023년부터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 공장 전력을 바이오메탄으로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메탄은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분해할 때 생산되는 친환경 메탄가스다. 이번에 람보르기니가 도입하는 바이오메탄 전력 시스템은 약 400만㎥ 규모 부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로 설치된다. 연간 가스 요구량 65%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 투자를 단행했다”며 “2015년 람보르기니 시설 전체에 대한 탄소중립 인증을 받았고 바이오메탄 전력 시스템 도입과 공급망 탄소중립 관리 등을 통해 업계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공원

람보르기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산타가타 볼로냐 소재 람보르기니 공원에 참나무 1만 그루를 심었고 벌통 13개로 구성된 양봉장을 설치해 꿀벌 약 60만 마리를 브랜드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에밀리 로마네에는 1만4600㎡ 규모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간 250만 kWh(킬로와트) 전력을 생산한다.

람보르기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핵심 모델의 전동화 및 본사 공장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미래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을 실천하고 있다. 4년간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억 유로를 연구 개발비로 투자해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하이브리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 첫 전기차 출시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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