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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세대 그랜저’ 레트로 EV 콘셉트로 변신...‘원더풀~’

현대차, ‘1세대 그랜저’ 레트로 EV 콘셉트로 변신...‘원더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1.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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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1세대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레트로 전기차 콘셉트'로 변신했다.

현대차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전시 중이다.

1986년부터 주력 모델로 활약을 펼쳤던 그랜저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는 1세대 그랜저를 기반으로 하며 복고풍 전기 콘셉트로 완성되기까지 약 8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80년대 그랜저의 박시한 디자인은 최선 전기차를 위한 완벽한 기초를 제공한다”며 “정말 멋지다”라고 호평했다.

디자이너들은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릴과 거울, 몰딩, 조명 등에는 몇 가지 변화가 적용됐다.

헤드라이트와 미등은 전통적인 조명 대신 차체와 새로운 에그크레이트 그릴의 사각 테마를 반복하는 LED 그리드가 적용됐으며 이러한 테마는 사이드 마커 라이트에도 반영, 기존 호박색이 아닌 은색 사이드 몰딩 스트립과 조화를 이룬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 공간이다. 앰비언트 LED는 대시보드 양쪽 끝에서 마치 네온의 줄무늬처럼 전면 및 후면 도어를 따라 확장되고 4방향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의 실루엣을 형성한다. 뒷좌석 위쪽에 내장된 조명 그리드는 마치 호텔 또는 카지노 로비에서 쉬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좌석 곳곳에는 벨벳 소재가 사용됐으며 등받이 부분에는 가죽이 사용, 1980년대의 럭셔리함을 압축하며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대시보드는 오리지널 계기판과 송풍구 대신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대체됐으며 18개의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중 일부 스피커가 숨겨졌다.

선글라스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아래 쪽 수납함은 마치 피아노 건반 뚜껑처럼 열리도록 만들어졌다.

실내 온도 및 오디오 시스템을 제어하던 중앙 장치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하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됐으며 디지털 피아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센터 콘솔에는 손목시계와 같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슬라이딩 수납함과 큰 가방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외신들은 “그랜저 EV 콘셉트는 이전에 선보인 포니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디자인이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얼마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지 잘 보여주는 놀라운 모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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