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NIO)'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중국과 유럽 내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해 손잡았다.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내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충전소 및 교환소 설립을 위해 협력한다.
합의문에는 “니오와 쉘이 배터리 충전 및 교환소를 공동으로 건설하고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으며 2025년까지 중국에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 100곳을 설치하고 유럽에도 시범 충전소를 건설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니오는 중국 내 300개가 넘는 배터리 교환소를 이미 설치했으며 니오 고객들은 해당 시설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3분 안에 완충된 배터리로 편리하게 교환할 수 있다.
쉘은 니오 사용자들이 유럽 내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니오가 해당 위치에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두 브랜드는 배터리 자산관리, 플릿 매니지먼트, 멤버십 시스템, 홈 충전서비스, 첨단 배터리 충전 및 교환 기술 개발 관련 더 많은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니오는 노르웨이에서 ‘ES8’ SUV와 ‘ET7’ 세단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충분한 이점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영국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쉘은 지난 2020년부터 독일 내 전기차 충전소 200개소 이상을 확보하고 영국 최대 충전소 기업 유비트리티시(Ubitricity)를 인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충전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