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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도' 기아, 텔루라이드·쏘렌토 앞세워 미국시장 급성장

'반도체 수급난에도' 기아, 텔루라이드·쏘렌토 앞세워 미국시장 급성장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2.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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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아가 미국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버즈(CarBuzz)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4만5318대의 자동차를 판매, 12월 한 달을 남겨두고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등 SUV 모델이 각각 7767대와 6845대를 기록하며 미국 내 판매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간 모델은 텔루라이드였으며 다음으로 쏘렌토, 포르테(K3, 6741대), K5(5938대), 쏘울(4505대) 순이었다. 스팅어는 948대가 판매,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K3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서 10만729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878대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에릭 왓슨 기아 북미 판매사업부 부사장은 “올해가 이제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연간 판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은 기아를 찾고 있는 고객들이 연중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전용 전기차 EV6가 곧 출시되고 스포티지 역시 상반기 중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기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에서 내년 본격 판매 예정인 EV6는 최근 뉴욕에서 LA까지 7일 동안 약 2880.5마일(약 4636km) 주행에 7시간 10분 1초 충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북미법인은 ‘최단 충전시간으로 미국을 횡단한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록은 테슬라 모델S가 지난 2015년 4월 달성한 12시간 48분 19초를 5시간 30분 이상 앞당긴 수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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