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내년 출시 예정인 브랜드 최초 전기 SUV ‘폴스타 3’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등장한 차량은 가벼운 위장막이 둘러진 모습으로 전반적으로 폴스타 2 세단과 비슷한 점을 엿볼 수 있다.

폴스타 3는 배터리 크기와 모터 구성, 주행거리와 가격 등 관련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루미나(Luminar) 라이더 센서를 장착, 고속도로 주행을 위한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잉겐라스 폴스타 CEO는 “우리는 북미고객을 위해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며 폴스타 3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될 것임을 강조했다.

잉겐라스 CEO는 “폴스타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도 그럴 것으로 예상되므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는 올해 현재까지 글로벌 약 2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며 테슬라 등 경쟁사 대비 적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현재 폴스타 2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수치라는 평가다.

폴스타 3는 테슬라 모델X, 아우디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C, 피스커 오션 등과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