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하율리, 다양한 감정 그려내며 생동감 부여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하율리, 다양한 감정 그려내며 생동감 부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2.12 12: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율리가 남다른 캐릭터 표현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속 하율리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다. 하율리는 극 중 덕임(이세영 분)의 동무이자 침방나인인 배경희 역을 맡았다.

하율리는 ‘옷소매 붉은 끝동’ 9회, 10회에서 경희의 상반된 모습을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9회에서는 경희의 냉철하고 현실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궁녀여도 자신을 좋아해 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영희(이은샘 분)에게 참수형 당할 일 있냐며 새침하게 말하는 것은 물론 누군가를 진심으로 연모한다는 것이 어떤 감정일지 궁금해하는 덕임에게 “궁녀에게는 그런 감정 따위 쓸모없어. 안전한 게 최고지”라며 이성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동무들에게 팩트를 날리는 경희의 성격은 극에 재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10회에서는 경희의 새로운 모습이 보여졌다. 덕임과 서상궁(장혜진 분)은 궁녀들의 비밀 조직인 광한궁의 실체가 밝혀지기 전, 연판장에서 서상궁의 이름을 지우기 위해 제조상궁의 처소로 향했다. 경희와 동무들은 덕임과 서상궁을 보호하기 위해 망을 보고 있었지만 연회 때문에 자리를 비웠던 제조상궁(박지영 분)이 처소로 돌아오면서 발각되고 말았다. 이에 경희는 평소답지 않게 두려움에 휩싸여 말을 잇지 못했다. 항상 동무들에게 거침없는 사이다 멘트를 던졌던 만큼, 당황해서 얼어붙은 경희의 반전 모습은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렇듯 하율리는 경희의 각기 다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빛내고 있다.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경희의 다양한 감정을 유려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특히 하율리는 풍부한 표정과 섬세한 연기로 ‘옷소매 붉은 끝동’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선명한 이목구비와 화사한 에너지로 존재감을 입증해가고 있는 하율리. 하율리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매력이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