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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 부품 중소기업 지원에 4709억 쏜다

정부, 전기차 부품 중소기업 지원에 4709억 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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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차 부품 회사에 4709억원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내년 자동차 분야 예산 4709억원이 국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3615억원보다 1094억원(30.2%)가 증액됐다.

특히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의 자유공모형 '전환기 대응 연구·개발(R&D)' 과제를 신규로 추진하고, 미래차 사업 재편 추진 업체에 대한 컨설팅,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연계형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은 올해 44억원보다 2배가량 증액된 87억원에 투입된다. 또 신규사업으로 미래차 전환기 대응 기술개발(그린카)에 187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를 원하는 수요는 많지만 부품사들의 여력이 부족해 자동차들이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고 있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5000억원에 이르는 내년 자동차 분야 예산을 확정해 내년 전기승용차 보급목표를 올해 7만5000대에서 16만5000대로 늘려잡고 있다.

부품업계는 전기차 전용 부품, 미래차용 공용부품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진출 이후 제품 양산까지 3년 이상이 걸린다. 보다 많은 중소·중견 부품기업이 전기차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부품기업 미래차 사업재편 사례와 확대 방향' 보고서를 통해 "부품기업은 사업재편제도뿐만 아니라 산업부가 지원하는 각종 금융·기술·컨설팅 사업 등을 활용해 중장기 미래차 대응 전략 수립과 실행 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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