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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中 BYD와 배터리 개발 협약…"전동화 변화의 시작"

쌍용차, 中 BYD와 배터리 개발 협약…"전동화 변화의 시작"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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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21일 체결했다.(사진왼쪽 쌍용자동차 NEV 추진단 심준엽 단장, 오른쪽  BYD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

쌍용자동차 중국 'BYD'와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차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 전기차 회사 BYD와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MOU체결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BYD그룹의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인 핀드림스 인더스트리의 허롱 총사장이 참석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양사 사장을 대리해 쌍용차 측 NEV 추진단 심준엽 단장과 BYD측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간 서명이 진행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는 쌍용차가 2023년 양산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차 U100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배터리 팩 및 전기차 전용 플렛폼 공동 개발 등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사업의 제반 제약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연구원들을 BYD에 장기간 파견해 양사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BYD와의 배터리 개발 계약 및 전략적 제휴에 따라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은 물론,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전환 작업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및 팩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BYD와의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관리인은 “쌍용차는 BYD사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급격한 전동화에 대비한 회사의 친환경차 전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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