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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는 차만 5만대" 작년 4만대 중반서 급등...법인차 여전히 많아

"1억 넘는 차만 5만대" 작년 4만대 중반서 급등...법인차 여전히 많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29 14:43
  • 수정 2021.12.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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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1~11월) 들어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5만2242대로 전년 24만3440대 대비 3.6% 증가했다.

1억원 이상 차량 판매량은 5만9435대에 달해 전년 4만3158대와 비교해 37% 가량 증가했다. 여전히 법인으로 등록된 차량이 많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1억 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차도 급증했다.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는 1만6415대가 팔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보복 소비는 계속되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가격대로 본 수입차 판매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대로 총 8만2935대가 팔렸다. 이어 7000만원에서 1억원대가 5만886대로 2위를 차지했다. 1억원에서 1억5000만원대가 4만3023대였다.

1억원을 넘어서는 차들 가운데선 벤츠와 BMW 뒤를 이어 포르쉐가 차지하는 이변이 나타났다. 포르쉐는 올해 5856대가 팔리면서 폭스바겐 아우디 등을 제쳤다. 일상적인 비즈니스용이자 스포츠카를 동시에 겸하는 파나메라나 SUV 카이엔 등이 효자였다.

국산차와 성능이나 가격이 엇비슷한 수입차 브랜드들은 사실상 하향세를 걷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포르쉐나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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