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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캐나다 '영하 30도'에 히팅 시스템 먹통...교통국 조사 착수

테슬라, 캐나다 '영하 30도'에 히팅 시스템 먹통...교통국 조사 착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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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통국(TC)이 테슬라 차량 난방 문제 조사에 착수했다.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일부 차량에서 겨울철 난방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총 9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 거주 중인 한 테슬라 모델Y 오너는 지난해 12월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차내 히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아이들은 발에 고통스러운 통증을 느낄 정도로 추위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다.

신고자는 결국 견인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극한의 추위 속에서 우리 가족들은 난방 시스템 불량으로 안전해야 할 차 안에서 그야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나는 엔지니어나 전문가는 아니지만 테슬라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설계상 결함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주변에 난방과 관련해 사소하거나 나처럼 심각한 문제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테슬라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리콜을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은 “이는 극한의 추운 기후와 관련된 펌웨어 문제임을 확인했다”며 관련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차량을 와이파이에 연결해 둘 것을 권했다.

캐나다 교통국 측은 해당 공조시스템 문제 외에도 앞유리 습기 및 성에 제거 등의 문제도 제기하며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추락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토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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