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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픽업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연식변경 출시 "세단처럼 달린다"

쌍용차 픽업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연식변경 출시 "세단처럼 달린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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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국산 픽업트릭인 쌍용자동차의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달라졌다. 좀 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과 안정된 승차감을 갖추면서 수입 픽업 못지 않은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 경쟁 모델 대비 수천만원 저렴한 가격은 그대로니 ‘특급 가성비’ 픽업트럭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듯 하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첫 인상은 압도적이다.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높은 후드가 만들어낸 강력한 전면부 때문이다. 덩치도 상당하다.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55㎜ 의 크기는 도로에서 위압적인 느낌마저 준다. 게다가 3210㎜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분에 캐빈과 적재공간 모두 넉넉하다. 도심과 농어촌이 조화를 이룬 도농복합 지역에서 제 역할을 기대하게 만든다. 

옵션이 다양하게 추가된 스페셜 모델 '익스페디션'의 경우 블랙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넛지바로 세련미를 확실히 높였다. 거기다 후드 패션 가니쉬와 리어범퍼 SUS 몰딩, 20인치 블랙휠, 익스페디션 전용 엠블럼과 그릴에 각인된 'KHAN' 레터링이 최신 픽업 트렌드를 높였다. 또 1252리터를 갖춘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트렁크 게이트를 단계별로 오픈할 수 있는 기능도 덧붙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정통 픽업이 용납하는 고급스러움의 한계치를 구현한 느낌이다. 게다가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추었다. 기존 7인치에서 12.3인치로 커진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나파가죽 시트는 한겨울 분위기를 보다 따스하고 고급스럽게 했다. 새로 장착된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은 추운 겨울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실내 온도도 미리 조절할 수도 있다.

시동을 걸고 스르르 전진하는 순간부터 과거와는 느낌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파워도 살짝 높였다. 쌍용차는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이전보다 각각 8%와 5% 향상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낸다. 다만 높이와 창문 각도 등에 적응하는데 잠시 시간이 걸릴 뿐이다. 

4륜구동 픽업인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모드로는 '2륜하이'(High),  '4륜하이', 4륜로우'(Low)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엔 터레인 타이어로도 고속도로를 부드럽게 달릴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쌍용차 역시 무난한 주행과 유로 6D 스텝2 엔진으로 배출규제를 맞췄다. 

덩치가 커서 골목길이나 주차시 4개의 카메라가 작동하는 3D 어라운드뷰는 필수 시스템이다. 일반, 와이드, 풀레인지 3가지 화면을 취향에 맞게 이용해 좁은 곳에서도 안전한 움직임이 가능했다. 

고속도로 주행을 마치 세단처럼 달리는 16가지의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는 최신 픽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중앙차선유지보조(CLKA)를 비롯해 ▲차선유지보조(LKA)를 비롯해 ▲후측방 충돌보조(BSA)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 등 7가지의 안전기술(Active  Safety) 등이 적용됐다.

첨단 기능도 강화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기존 모델에 없던 음성인식 제어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주행 중 '라디오 틀어줘', '최신 인기곡 틀어줘'라고 말하니 바로 기능이 켜졌다. 또 스마트 홈 컨트롤(LG유플러스 해당 서비스 가입 시), 음성인식 기반의 맛집 정보, 지니뮤직과 팟빵 스트리밍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스포츠모델의 경우 ▲와일드(M/T)  2519만원 ▲프레스티지 3075만원 ▲노블레스 3450만원 ▲익스페이션 3740만원이며, 칸 모델은 ▲와일드 2990만원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725만원 ▲익스페디션 3985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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