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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양자컴퓨터 회사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대차, 美 양자컴퓨터 회사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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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와 손잡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19일(현지시간) 현대차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활용, 보다 효과적인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배터리 소재와 같은 새로운 물질이나 신약 개발, 우주항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기술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리튬 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배터리 화학 모델을 만들고 이는 리튬 배터리의 성능과 비용,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양자컴퓨터가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더 빠르게 작동할 수 있어 복잡한 분자 구조와 화학 반응 지도 작성과 같은 작업을 훨씬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양자컴퓨터의 성능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15년 설립된 아이온큐는 지난해 10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온큐에 각각 71억원과 4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아이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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