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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도 중고차 진출 '시동'

현대차 이어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도 중고차 진출 '시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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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업체이 중고차 시장 개방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중고차매매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되는 경우 사업참여를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면서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 방향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전북 정읍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중이다. 한국GM 등 나머지 3사도 중고차시장 참여를 준비 중이다. 미지정시 6개월 이내에 중고차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KAMA에 따르면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입 시 2026년 이들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최소 7.5%~최대 12.9%(2026년 중고차판매 예상규모 중 매매업자거래 비중 해외 선진시장 수준(70%) 가정시)에 불과해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매매시장 독과점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KAMA는 “공정거래법은 1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 3개 이하 기업의 합계 시장점유율이 75% 이상인 경우 독과점으로 규정하기에 독과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진입은 거래안전성 제고에 따른 시장 규모 확대, 다양한 거래시장 발전에 의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소비자 후생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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