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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친환경 배송 전기자전거 ‘e쿼드’ 공개

UPS, 친환경 배송 전기자전거 ‘e쿼드’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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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물 운송 기업 유피에스(UPS)가 친환경 배송을 위한 전기자전거 ‘e쿼드(Quad)’를 1일 깜짝 선보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UPS는 전기차 진입을 보완하는 동시에 밀집한 도심지역에서 자전거로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4륜 전기 카고 바이크 e쿼드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최고속도가 약 25km/h 수준이며 페달을 세게 밟으면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최대 적재량은 200kg 정도이며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64km로 도심 주행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화물 배송의 경우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카트에 짐을 싣고 고객에게 물건을 전달하러 가야하지만 e쿼드의 전폭은 91cm에 불과해 합법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밴과 트럭이 접근할 수 없는 보행자 구역 진입도 가능하다.

루크 웨이크 UPS 정비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런던 UPS 시설에서 e쿼드 시연을 선보이면서 “대도시에서 자전거 사용을 확대, 밴과 트럭의 범위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배출 제로 솔루션을 통해 복잡한 도심 교통 상황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운용의 효율성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e쿼드는 영국 기업인 펀헤이(Fernhay)가 디자인 및 제작한 전기자전거로 현재 유럽 7개 시장에서 100여 대를 시험 생산 중이며 미국과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PS는 다른 제조사의 사륜 전기자전거도 테스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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