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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미쉐린 날개달고 4연속 종합우승?

인디고, 미쉐린 날개달고 4연속 종합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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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경쟁 ‘4파전’…인디고팀, 미쉐린과 손 맞잡아

국내 프로 레이싱팀 인디고가 세계 타이어시장 1위 업체인 미쉐린으로 신발을 갈아 신었다.

 

인디고는 지난 3년간 ‘BAT GT챔피언십 시리즈’의 최고종목인 GT1(배기량 2천cc, 완전개조)에서 3연패의 신화를 안겨준 요코하마 타이어와 이별을 하고 올 한해 미쉐린과 동고동락 한다.

 

인디고 박상규 대표는 지난 15일 요코하마와 공식계약 해지의 뜻을 밝혔고, 17일 미쉐린과 새로운 스폰서십 체결을 맺었다.

 

미쉐린은 세계 최고의 포뮬러 대회인 ‘F1에 진출해 70회 이상,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에서 200회 우승을 거두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인디고는 미쉐린의 세계적 기술을 받아들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요코하마가 인디고 외에도 킥스렉서스팀에 타이어를 후원하게 되자 새로운 타이어 후원사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 레이싱타이어 대결은 미쉐린이 인디고, 요코하마는 킥스렉서스팀, 던롭은 오일뱅크팀 등 수입타이어 3개사와 펠롭스팀의 혼다 ‘S2000’ 경주차에 금호까지 가세, 4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 지난해 GT1 종목서 3연패를 달성한 인디고 레이싱팀.I 사진=지피코리아

인디고는 이달 20일 GT챔피언십 제1전부터 미쉐린을 장착하고 올시즌 전경기에 나선다. 미쉐린이 전세계적으로 프로 레이싱팀에 타이어를 무상 후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래 레이싱 타이어는 관례상 일정 금액의 유상 판매와 후원이 한데 섞이는게 원칙이다.

 

인디고는 지난 겨우내 단시간 타이어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들고 고무된 상태다. 올해 대회부터는 한 경기당 50바퀴(1바퀴 2.125km, 용인 스피드웨이 기준) 이상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타이어의 내구성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

 

인디고 박상규 대표는 “미쉐린은 그립력이 좋아 평균 베스트랩 기록이 뛰어나며, 장거리 레이스에도 기록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특히 내구성이 매우 좋은 타이어”라고 만족해했다.

 

미쉐린코리아의 최재영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싱팀인 인디고와 함께 한국 모터스포츠 시장을 리드해나가고 싶다”며 “인디고가 다년간의 우승경험과 관록이 녹아있는 만큼 올 시즌 종합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고팀은 지난 3년(2002∼2004년)간 연속 챔피언에 오른 김의수를 일본으로 떠나 보내고 ‘만년 2위’ 이재우(34)와 포뮬러 드라이버 조항우(30)를 과감히 기용해 GT1 종목 4연패 신화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오마이뉴스, 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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