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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이 출격할 TCR 대회는?

현대차 i30 N이 출격할 TCR 대회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9.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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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N 레이싱카, 오는 10월 7~8일 중국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서 공식 데뷔

현대자동차가 직접 만든 첫 번째 서킷 레이싱 카 'i30 N TCR'이 오는 10월 중국대회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제 카레이싱 이벤트인 TCR(Touring Car Race)은 2014년에 새롭게 런칭한 투어링카 서킷 레이스 대회로 최근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국 레이싱팀들이 출전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실제로 WRC 등 국제규모의 대회 참가에는 수십 수백억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TCR 대회는 이미 자동차 메이커들이 만들어 놓은 레이싱카를 구매한 데다 약간의 튜닝을 더해 레이스에 출전한다. 각 자동차 메이커들은 최신 자사 모델을 튜닝카로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메이커들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결국 글로벌 메이커들간 경쟁과 함께 각국 레이싱팀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재밌는 경기로 발전되고 있는 것.

이에 현대자동차도 독일 알체나우에 있는 현대 모터스포츠법인에서 2016년 9월부터 i30 N TCR 레이싱카 설계 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부터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트랙 테스트를 거쳐 7월에는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내구레이스 대회에 참가해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이렇게 완성된 i30 N TCR 레이싱 카는 올해 12월부터 전세계 프로 레이싱 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많은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선 실전에서의 성적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는 10월 7~8일 중국 저장성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첫 경기 레이스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 판매를 앞두고 현대차는 베테랑 드라이버인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를 앞세워 테스트 레이스로 참가한다. 이 성적이 좋을 경우 12월 판매 개시되는 레이싱카의 이미지가 결정된다.

현대차 TCR 프로젝트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이탈리아의 가브리엘 타퀴니는 20년 넘는 경력의 투어링카 드라이버로 영국, 유럽,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이번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두 번째 i30 N TCR 드라이버는 스위스의 알랭 메뉴다. 1992년 투어링 카로 데뷔한 메뉴는 영국 투어링 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0년 경력의 드라이버로 현대차가 12월 초 i30 N TCR 개발을 완료하고, 레이싱 팀에게 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셋업에 참여한다.

현대차 TCR 레이싱카는 타 브랜드의 글로벌 시세와 비슷한 12만 5천유로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독일의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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