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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전세계 시장 제패…'2022 세계 올해의 차' 수상

현대차 아이오닉 5 전세계 시장 제패…'2022 세계 올해의 차' 수상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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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동차로 선정됐다.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형제 전기차인 기아 'EV6'도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르면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이 입증됐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WCA 주최측이 발표한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CA)’에서 아이오닉 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ECOTY)’를 수상한 기아 EV6에 이어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5는 이번 시상식에서 2022 WCOTY 외에도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총 6개 부문 중 3개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된 지 2년 만에 다시 한번 월드카 어워즈 수상 기록을 썼다.

세계 올해의 차 전체 후보 차종은 모두 27개 모델로,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라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월드카 어워즈 출범 최초로 전기차로만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구성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WCA 심사위원단은 마지막 순간에 아이오닉 5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오닉 5는 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와 프리미엄 전기차인 ‘벤츠 EQS’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기아 EV6와 아우디 e-트론 GT 2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세계 럭셔리 자동차 '벤츠 EQS' ▲세계 도심형차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 ▲세계 고성능차 '아우디 e-트론 GT' 등이 각각 선정됐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심리스 기술 기반으로 뛰어난 비율을 구현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내장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도 모던함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아이오닉 5는 한 차원 높은 E-GMP 플랫폼 기술과 탁월한 성능, 디자인 및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척하고자 하는 우리의 성과를 대표한다”며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3미터에 달하는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널찍한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18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높은 효율과 동력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PE 시스템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0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전기차 신차를 지속 출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표준화 기술 적용 등 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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