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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방 2013년 이후 입주물량 최저치…"새 집 갈증 커진다"

기타지방 2013년 이후 입주물량 최저치…"새 집 갈증 커진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4.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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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조감도

올해 기타지방 입주 물량이 9년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아파트가 쌓이고, 전셋값도 상승하자 새 집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7만3113세대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10만7768세대 △2015년 11만2545세대 △2016년 11만2702세대 △2017년 14만4863세대 △2018년 16만8575세대 △2019년 14만2402세대 △2020년 10만6283세대 △2021년 7만3360세대 등이다. 

지역별로 새 아파트가 부족한 곳은 전북, 경북, 전남 등이다. 최근 7년 이내 입주한 아파트가 전북은 16.62%로 가장 적었고, 경북 19.38%, 전남 19.89%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20.22%)보다 낮은 수치다.

게다가 전셋값까지 상승해 매맷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년(2020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간 기타지방 전셋값은 23.9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계룡시(40.90%), 세종시(34.1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 부동산인포

이렇다 보니 새 집으로 옮기고 싶은 수요자가 늘고, 신규 분양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경북 포항에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10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52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 나주에 1월 분양된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도 92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90명이 몰리며 22.16대 1의 준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양이 전남 순천에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340세대를 5월 선보일 계획이다. 봉화산 도시공원 부지 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도보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씨어터룸 등 고급 커뮤니티까지 입지와 상품성을 고루 갖췄다.

이외에도 삼부토건이 시공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99세대가 같은 달 분양될 예정이며, 대우건설이 제주 첫 진출작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세대를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세대를, 경주에서 ‘힐스테이트 황성’ 608세대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주물량이 적으면 새 집 품귀현상이 나타나 집값이 상승하고, 새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며 “전국에서 알짜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입지, 브랜드, 청약 조건 등을 잘 따져서 청약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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