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밴 ‘ID.버즈’가 전기픽업으로 깜짝 등장했다.

클라우스 지시오라(Klaus Zyciora)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은 ‘세계 디자인의 날’을 기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ID.버즈의 전기픽업 렌더링을 선보였다.

게시물과 함께 “이것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볼까?”라고 언급해 실물 버전 등장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차량 앞부분은 전기밴의 표준 버전과 동일하지만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이 아닌 일반적인 픽업에서 볼 수 있는 여닫이 방식의 도어가 적용됐다.

여기에 카고 베드 및 2열 좌석이 마련됐으며 후면부에는 가느다란 미등이 깜찍함을 더한다. 리어 펜더 부근에는 화물 적재가 용이하도록 발을 올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 실용성도 더했다.

폭스바겐은 과거 프랜스포터를 기반으로 한 픽업을 선보인 바 있어 ID.버즈의 픽업버전도 상당히 자연스럽다는 평가다.

지난달 새롭게 공개된 ID.버즈는 여러 종류의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일반 밴 외에도 카고 모델이 올해 말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캠핑카로 변신한 캘리포니아 버전은 2025년 이후에 등장이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