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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호재 ‘경북 울진군’...고용창출 등 지역성장 가속화 기대

원자력 호재 ‘경북 울진군’...고용창출 등 지역성장 가속화 기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4.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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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조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탈원전 백지화 방침을 밝히면서 신한울 원전이 있는 ‘경북 울진’이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윤 당선인의 탈원전 백지화에 따라 인수위원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절차적 방안과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과제를 조속히 검토할 것을 산업통상부에 요구했다. 신한울 3·4호기는 1천 400메가와트(㎿)급 한국 신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이다. 당초 2015년 건설이 확정돼 올해와 내년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미뤄지며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였다. 

탈원전 백지화 공식 선언 이후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비롯해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등 관련 산업이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한울 3·4호기가 가동되면 원전 총 10기를 보유한 국내 최대 집적지가 되는 울진군은 올 상반기 정부에 원자력 수소 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원자력의 저렴한 전기와 열을 이용해 대량의 그린 수소를 생산·실증하는 국가 산업단지는 울진군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는 울진군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로 여겨진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및 원자력 수소 특화 국가 산단 조성 등이 완료되면 향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직∙간접적인 외부 인구 유입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울진과 경주를 중심으로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구·실증, 인력양성, 산업육성, 안전관리·문화공간, 공공기관 5개 분야에 1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며, 경상북도 및 동해안 권역이 국내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새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정책은 최근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울진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신한울 1∙2호기 운행 재개 등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증가, 인구 유입은 물론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울진군이 국내 원자력 산업을 이끄는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어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진역 동해선 개통 예정, 울진역세권 개발사업 등 호재까지 이어져 주거환경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울진읍 역세권 지구단위개발구역에는 지역 최대규모의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청약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분양관계자는 “탈원전 백지화와 울진역세권 개발사업이 박차를 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벌써부터 울진군 주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택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는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산53-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 지상 20층, 총 8개동, 전용면적 59~132㎡ 39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진군 최초 브랜드 아파트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출 계획이며, 원자력 관련 유입 인구의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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