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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ESS화재, 이미 리콜 조치 완료했다...조사단 영향 미미"

LG엔솔 "ESS화재, 이미 리콜 조치 완료했다...조사단 영향 미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5.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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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저장장치(ESS) 화재 사고가 배터리 이상 때문이라는 결론은 내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정부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3차 ESS 화재원인 조사단은 'ESS 화재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조사단은 불이 난 셀 단층촬영(CT) 결과를 분석하고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

조사단의 결론을 요약하면 배터리 내부 이상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배터리 이상 여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자체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발화요인으로 확인된 전극코팅 공정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며 "조사단은 화재 조사 외 별도 실험을 통해 당사의 공정개선(2018년 9월) 이후 생산된 배터리의 안전성을 함께 검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화재를 포함한 배터리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분해분석 결과 전극코팅 이상현상 미발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고객 안전 및 품질 최우선 원칙’에 따라  2017년 4월~2018년 9월  ESS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자발적 교체를 실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조사 대상 배터리는 이미 4000억원을 투입해 자발적으로 교체한 배터리이며, 이미 모든 제품 교체를 마친 상황”이라며 “기존에 전수 교체하지 않은 배터리를 대상으로 조사단이 실시한 화재 원인 실증실험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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