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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이 악문 맥라렌 "메르세데스 기다렷!"

[F1] 이 악문 맥라렌 "메르세데스 기다렷!"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2.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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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명문가 맥라렌 F1팀이 이를 악물었다.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에게 7년째 우승을 뺏기고 있는 맥라렌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진 상태다.

올해는 현실적인 목표를 밝혔다. 톱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시즌 새로 바뀐 르노엔진과 찰떡궁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현지언론들과 6일 인터뷰했다.

맥라렌의 임원인 자크 브라운은 올해부터 새롭게 계약한 르노 F1 엔진이 메르세데스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F1 경주차의 핵심이 되는 엔진 등 파워트레인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맥라렌은 2015년부터 3년간 손잡았던 혼다엔진과 결별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F1 경기에서 맥라렌의 경주차는 고장으로 리타이어했다.

톱드라이버 알론소 역시 엔진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나와 혼다 엔진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맥라렌은 혼다 대신 르노엔진을 도입해 올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알론소에게는 더 큰 신뢰를 주고 올시즌 역량을 발휘하도록 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맥라렌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알론소가 원하는 인디 500, 르망 24시 레이스에 동시출격하도록 허락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 맥라렌은 올해 자신들의 르노엔진 F1 머신이 최근 연승을 거듭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수준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공언했다.

또한 알론소 역시 실력에 비해 적은 횟수인, 지금까지 2회 F1 챔피언 타이틀을 3회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맥라렌은 알론소가 미하엘 슈마허와 아일톤 세나에 버금가는 열정과 실력을 지녔다고 올시즌 챔피언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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