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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반도체 타격" 4월 판매, 지난해보다 9.8% 감소

"수입차도 반도체 타격" 4월 판매, 지난해보다 9.8% 감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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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도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판매량이 줄고 있다. 생산량이 줄면서 국내 도입 물량도 감소한 것이다. 지난 달에는 BMW, 볼보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판매량이 역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85 감소한 2만307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대수는 8만4802대로 전년 동기 9만7486대보다 13.0% 감소했다.

4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곳은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는 7822대로 2위인 BMW(6658대)보다 1000대 이상 많이 팔렸다. 3위는 1332대를 판매한 볼보가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1051대), 포르쉐(918대), 폭스바겐(847대), 토요타(648대), 지프(565대), 렉서스(478대), 폴스타(460대), 링컨(267대), 쉐보레(260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350 4매틱(1636대)로 집계됐다. BMW 520은 1237대로 2위에 올랐다. 벤츠 C300(815대), E250(677대)는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BMW PHEV 세단 530e(529대)가 차지했다. 이어 폴스타 폴스타2(460대), BMW 320(389대), 벤츠 C200 4매틱(388대), 렉서스 ES300h(383대), BMW X3 2.0(380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65대(59.7%), 2000~3000cc 미만 6027대(26.1%), 3000~4000cc 미만 1440대(6.2%), 4000cc 이상 263대(1.1%), 기타(전기차) 1,575대(6.8%)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879대(42.8%), 하이브리드 7,917대(34.3%), 디젤 2,514대(1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85대(5.1%), 전기 1,575대(6.8%)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5.9%) 순이었다. 특히 독일은1만7296대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07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645대로 59.1%, 법인구매가 9425대로 40.9%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225대(31.0%), 서울 3080대(22.6%), 인천 835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52대(32.4%), 부산 2293대(24.3%), 대구 1111대(11.8%) 순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KADIA 임한규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수입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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