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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헤일로 설치 "익숙하면 괜찮을 것"

F1 헤일로 설치 "익숙하면 괜찮을 것"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2.26 14:56
  • 수정 2018.02.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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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들이 새롭게 설치된 '헤일로(Halo)'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시야를 가릴 법도 하지만 실제로 시트에 앉아보니 레이스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헤일로는 이번 2018시즌부터 F1 경주차에 탑승한 드라이버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T자 형태로 구조물을 설치한 것이다. 꽤 굵은 철제 재질로 머리쪽과 얼굴쪽 두개의 철제빔이 설치돼 혹시나 레이스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 등은 실제로 드라이빙을 해보니 상당 부분 앞쪽을 막고 있긴 하지만 빠르게 익숙해질 정도라고 말했다.

맥라렌의 알론소는 "드라이버 보호를 위한 설치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본다"고 찬성의 의견을 단호하게 냈다.

당초 논란은 시야의 정면에 세워진 세로형 철제다. 1인승 경주차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정면에 세로 철제물이 시야를 가리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보타스가 동영상 카메라를 헬멧에 장착하고 달려보는 등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본 결과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메르세데스의 설계 담당자 정도만 잘못된 안전장치로 보이며 오히려 드라이버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멘트를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맥라렌,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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