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척추 노선 '동해선' 따라 바뀌는 주거 지도
대한민국 척추 노선 '동해선' 따라 바뀌는 주거 지도
  • 지피코리아
  • 승인 2022.05.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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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조감도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조감도

동해선이 지나는 지역들의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부울경•강원판 GTX로 불리는 동해선은 부산에서 울산,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과 포항~영덕~울진~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삼척~강릉~고성을 연결하는 동해북부선으로 구성되며, 모든 노선이 개통하면 부산에서 경상도, 강원도까지 이어지게 된다. 동해선은 향후 북한, 중국, 러시아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 말 동해남부선은 완전 개통했으며, 2018년 1월에는 포항~영덕 구간의 동해중부선이 1차 개통했다. 이어 동해중부선 2차 구간인 영덕~삼척 구간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오는 2023년 동해중부선 전 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해북부선도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완공을 앞둔 동해중부선 2차 구간 수혜 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센텀리치파크’ 전용 83㎡가 지난해 10월 3억 4,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는 2018년 7월 분양 당시 2억 4,330만원에서 2억 5,952만원선에 공급됐으며, 3년여 만에 8,848만원~1억 47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또한 울진읍의 ‘센텀파크’ 전용 84㎡는 지난 11월 3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다. 동일 면적, 동일 층의 직전 거래가는 2019년 8월 거래된 2억 3,500만원으로 2년 3개월여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경북 영덕군 영덕역 도보 역세권 단지인 ‘영덕우진센트럴하임’ 전용 84㎡는 동해중부선 1차 구간이 개통한 지난 2018년 1억 9,000만원~2억 2,00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후 2차 구간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올해 2월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고, 2개월 만인 지난 4월 3억 2,500만원에 거래돼 다시 한 번 신고가를 세웠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동해선이 모두 개통하면 도시 간 교류·협력이 강화돼 상호 발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포항, 영덕, 울진, 삼척 등 동해중부선이 지나는 지역들 대부분이 관광산업이 발전한 만큼, 교통망이 확충되면 타 지역에서 찾아오기 수월해지고 지역 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 가운데, 해당 지역 신규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5월 두산건설이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산53-12번지 일원에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0층, 총 8개동, 전용면적 59~132㎡ 393가구로 울진군 최대 규모이자 최초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울진역이 개통하면 관광단지 방문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인프라 활성화까지 기대된다. 또한 울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용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이 조성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640-2외 4필지에서는 한신공영이 ‘포항 한신더휴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전용 84㎡ 328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1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포항대잠 더샵·힐스테이트’ 2,66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며, DL이앤씨는 ‘포항 상도동 주상복합’ 552가구를 분양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두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