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023년형 ‘GV60’ 미국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17일(현지시간) 럭셔리 전기 크로스오버 GV60 기본형 ‘어드밴스드 AWD’ 가격을 5만9980달러(한화 7600만원)로 책정,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본 모델은 표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되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와 동일한 모터를 탑재, 최고 31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완충 시 주행거리는 248마일(400km) 수준이다.

최근 가격을 발표한 캐딜락 리릭 대비 가격은 3000달러 저렴하고 주행거리는 64마일(102.9km) 짧은 수치다.

기본 트림에는 앞좌석 열선/통풍 가죽시트,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12.3인치 듀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 히트펌프 등이 탑재되며 차량 전원으로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된다.

또한 얼굴 인식과 지문 인증 등으로 키 없이 원격 시동이 가능하며 자동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모니터링, 교통 신호 인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주차 기능 등 최첨단 안전 편의기능이 탑재된다.

가격이 6만8980달러(한화 8800만원)로 책정된 퍼포먼스 AWD 트림은 최고 42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483마력까지 향상된다.

제네시스는 GV60 구매 고객들에게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에서 3년간 30분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GV60은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주 등에서 우선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