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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임수형, 광기 폭발+소름 유발 연기력…대체 불가 존재감

‘그린마더스클럽’ 임수형, 광기 폭발+소름 유발 연기력…대체 불가 존재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5.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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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임수형이 광기 어린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임수형은 한때 천재로 불리던 영화감독 ‘오건우’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특히 극 중 건우는 서진하(김규리 분)와 은밀한 교류를 가져온 것은 물론 매회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던 상황. 이에 건우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반응과 임수형의 열연이 더해지며 작품의 인기 상승세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마침내 소름 끼치는 정체를 드러낸 건우와 이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한 임수형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였다. 순식간에 돌변하는 표정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인 임수형. 이에 시청자의 눈길을 끈 임수형의 명장면 연기 활약상을 살펴봤다.

극 중 자신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은표(이요원 분)와 우연히 마주치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건우. 은표를 위협하며 “너 같은 것들이 제일 싫어. 너 같은 것들은 입을 찢어서 싹 다 죽여버려야 된다고”라며 분노를 쏟아낸 건우의 모습이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임수형은 은표를 마주하기 전과 후,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건우의 태도와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단번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던 건우는 경찰이 들이민 증거에 입장이 불리해지자 한순간에 눈빛이 돌변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 순간 거만한 자세를 유지하던 건우가 “(우린) 영혼으로 교감했던 사이야. 왜 함부로 판단해”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한 것. 임수형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건우의 모습을 상황에 맞는 눈빛, 표정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임수형의 절제된 연기는 아내 김영미(장혜진 분)와 대치하는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유치장으로 면회를 온 영미에게 “당신이 조금만 더 예뻤어 봐. 내가 이렇게까지 됐나”라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한 바. 해당 장면에서 임수형은 감정이 폭발한 영미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건우의 모습을 절제된 톤으로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극 후반부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건우와 그의 실체를 완성도 있게 표현한 임수형. 수많은 연극 무대와 독립, 장편 영화를 거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는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리얼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던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노병일 역을 잊게 만든 새로운 인생캐의 탄생을 알린 것.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임수형이 그려낼 새로운 캐릭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JTBC ‘그린마더스클럽’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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