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5년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따라잡은 후 추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부족 사태는 향후 수개월 동안 완화될 것이며 그 결과 하반기에는 폭스바겐이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는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테슬라를 따라잡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는 판매량 추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 선도를 주장하고 나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는 비단 폭스바겐뿐만이 아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는 2025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있어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매년 200만 대의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밝혔으며 짐 팔리 포드 CEO 역시 “테슬라를 비롯해 모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전기차 시장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에 나설 것”이라며 “2026년까지 매년 200만 대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면 테슬라 전차 라인업은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으며 신규 로드스터 및 사이버트럭은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실망감을 안겨주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현재로서는 기선 제압을 하고 있지만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이 테슬라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연 회사의 기준을 얼마나 더 높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