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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F1 엔진 장착 ‘원(One)’ 공개...최고속도 352km/h

메르세데스-AMG, F1 엔진 장착 ‘원(One)’ 공개...최고속도 352km/h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6.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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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F1 엔진을 장착한 하이퍼카 ‘원(One)’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일반도로에서 포뮬러1 엔진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5년 반 만에 완성됐다.

AMG 원은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4륜구동 하이퍼카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 최고 104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200k/h에 도달하는 시간은 7초에 불과하다.

차량의 핵심은 의심할 여지없이 엔진이다. 1.6리터 V6 엔진은 전기 보조 기능의 싱글 터보차저를 사용, 엔진 회전수는 최대 11,000rpm까지 치솟는다.

여기에 4개의 전기모터와 사륜구동이 결합해 최고 1049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해당 배터리는 일반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와 달리 총 용량이 8.4kWh에 불과하며 각 배터리에는 액체 냉각 시스템이 장착, 배터리 무게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그 결과 45℃의 온도를 유지하며 10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자동차가 탄생한 셈이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11.2마일(19.6km)이며 차량 무게는 1695kg, AMG 4매틱+ 사륜구동시스템 및 하이퍼카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7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9초다.

차량에 적용된 모노코크 섀시도 궁극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차체 하부에는 알루미늄이 많이 사용됐으며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플러스(+) 등 주행모드에 따라 서스펜션을 조정하고 AWD 시스템을 통한 토크 벡터링은 다양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필립 쉬머 메르세데스-AMG 경영위원회 회장은 “모던 포뮬러 1 파워트레인을 일반 도로에서 사용이 적합하게 만드는 기술적 도전은 우리를 한계로 몰아넣었으나 우리 팀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냈으며 원 출시로 우리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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