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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펠 한국GM 신임 사장, 부평공장 현장 시찰…"2000억 규모 설비 투자"

럼펠 한국GM 신임 사장, 부평공장 현장 시찰…"2000억 규모 설비 투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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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국내 주요 생산설비인 부평공장을 시찰하며 본격적인 경영 업무에 착수했다. 

한국GM은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이 이달 3일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뤄진 부평공장을 방문해 설비투자와 신차 생산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1일 사장으로 부임한 렘펠 사장의 첫 생산 현장 방문이다.

한국GM은 부평공장에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글로벌 신제품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2000억원대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해 왔다. 창원공장에는 글로벌 신차(CUV) 생산을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를 추진하면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됐다.

렘펠 사장은 "창원과 부평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라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부터 엔지니어어링, 생산에 이르기까지 GM 한국사업장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모델인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평공장은 이번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를 통해 프레스·차체·조립 공정의 설비들을 새롭게 갖추고 기존 설비를 최신 설비로 대거 교체하게 된다. 

특히 프레스 공장은 소형부터 대형 차종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는 5250톤급 탠덤 프레스 설비의 로봇 자동화·랙 핸들링 시스템 등을 교체했다. 한 번에 두 개의 부품이 동시에 생산될 수 있도록 멀티 부품 생산 콘셉트를 신규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 작업자와 로봇의 공동 작업 공간에 정부에서 승인한 라이트 커튼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GM은 2018년 약속한 국내 투자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부평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는 노동조합과 창원·부평공장의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합의하기도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이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배정한 글로벌 신제품들의 생산 준비기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며 "연내 1200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을 진행하며, 설비 투자와 사업 최적화를 통해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확보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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